설립 취지
 


등록문화재 제 90호로 지정된 '홍난파가옥'을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여
우리 가곡과 동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둔다



설립 취지문
 

서울 종로구 홍파동에 위치한 ‘홍난파가옥‘은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동요를 남긴 작곡가 난파 홍영후 선생이 1935년부터 6년간 거주하면서 말년을 보내며 그의 대표작 가운데 많은 작품을 남긴 곳입니다. 1930년 독일인 선교사를 위해 지어진 이 가옥을 2004년 서울시가 구입하여 지난 2006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90호로 지정받아 그동안 하우스 콘서트와 동요교실 등 의미 있는 공연과 문화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가곡과 우리 동요는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한국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외국노래와 대중음악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가곡과 동요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 고향의 봄 >, < 봉선화 >, < 퐁당퐁당 > 등 홍난파 선생의 대표적 작품들도 차츰 우리의 곁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또한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느끼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세계 속에 ‘K-컬처’라는 큰 물결이 새로운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문화의 시대를 맞아 문화 강국으로서 면모를 한층 더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정서를 담은 아름다운 한국가곡(K-가곡)과 동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음악을 활성화하는 발판이 마련되는 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시관과 콘서트홀로 개방되고 있는 ‘홍난파가옥’의 효과적 활용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음악과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여 근대음악의 효시인 홍난파 선생의 문화 예술성을 유지 계승함은 물론, 침체된 한국 예술가곡과 동요를 활성화 하고 선진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민족 음악가이신 홍난파 선생의 음악과 인생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단법인 홍난파의집’을 설립하였습니다.
 
문화예술계 종사자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홍난파의집’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최근 세계 속에 그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K-가곡’을 비롯해 ‘K-동요’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가곡제와 청소년 및 전공자, 가족, 외국인 등 대상 콩쿨도 개최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등용문이 필요한 예비 성악가와 음악애호가들에게 열린 무대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예술문화단체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사단법인 홍난파의집 회원 및 이사 일동